10일 ‘3·1만세운동’ 재현행사 광주3·1운동기념사업회, 수피아여고 등지서…1천여명 참여 주성학 기자

2023년 03월 09일(목) 20:18

3·1만세운동 제104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재현행사가 광주에서 펼쳐진다.

광주 3·1운동 기념사업회는 9일 “10일 오후 1시30분 광주 수피아여자고등학교(이하 수피아여고), 3·1만세운동길, 부동교에서 시민들과 학생 등 1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문화·기념행사, 만세 행진 등이 재현된다”고 밝혔다.

문화행사로는 수피아여고 학생회가 준비한 만세 궐기 퍼포먼스, 양림동 주민들로 구성된 시민 거리극 ‘3·1만세운동의 불씨가 돼(120년 전 근대역사 문화마을 양림동 이야기)’가 마련됐다.

대형 태극기를 필두로 시민, 학생들이 수피아여고 만세운동 기념동상 앞에서 출발해 광주 만세운동의 발상지 남궁혁 장로 자택을 지나 25명이 투옥된 독립운동의 산실 옛 숭일학교터, 양림 오거리, 양림교와 천변우로를 거쳐 부동교까지 이동하며 만세행진을 재현, 학생 독립군들의 정신을 되새긴다./주성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