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문화와 주역의 상관성을 살펴보다

‘차문화와 주역 강설’ 출간, 총 7장 구성…다도 핵심 사상 등 담아

최명진 기자
2023년 03월 12일(일) 18:54
차(茶)문화가 주역(周易)에 끼친 영향을 살펴볼 수 있는 책이 발간됐다.

배진연 저자의 ‘차문화(茶文化)와 주역(周易) 강설’(이담刊)이다.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 ‘차문화와 다경(茶經)의 의미’, 2장 ‘다경에 나타난 차문화의 양상’, 3장 ‘차문화와 주역의 상관성’, 4장 ‘주역 오행론이 차문화에 끼친 영향’, 5장 ‘차도와 주역의 상관성’, 6장 ‘조선후기 차인(茶人)과 주역’, 7장 나가는 말 등이다.

부록으로는 64괘 조견표와 동다송, 미주, 참고문헌 등이 수록돼 있다.

이 책에 따르면 차문화와 다도의 핵심 사상은 화(和)·敬(경)·淸(청)·寂(적)·眞(진)·怡(이)로 정의하고 있다.

차문화와 관련된 주역의 의미는 다양하고 구체적이며, 이를 바탕으로 고찰하면 주역이 다도 사상에 끼친 영향과 상관성은 매우 심대하다.

지금까지 다인(茶人)들이 글과 시를 통해 다도와 ‘주역’에 대해 언급했지만 그 연관성을 설명하는 데에는 구체적이지 못했다.

이 책은 다양한 사례를 통해 다도와 주역의 상관성을 고찰하고 이를 설명하고 있다.

아울러 세계 최초의 차(茶) 전문서 ‘다경’(茶經)과 주역의 오행사상 중 관련성을 갖고 있는 요소는 색이었으며 이는 차 품명인 청차(木), 적차(火), 황차(土), 백차(金), 흑차(水)로 응용됐음을 이야기한다. 또한 차나무, 솥의 제조, 차의 재배, 물 등도 모두 오행에 근거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저자는 “주역을 통해 우주 만물은 정해진 틀이 있으며 세상일은 음양을 벗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천치는 찼다가 기울고, 해는 밝고 달은 어두우며, 추위와 더위가 오고 가며, 움직임과 고요함은 반복된다. 이는 굴신왕래(屈伸往來), 즉 끊임없이 이어진다는 의미와 같다”고 밝혔다.

/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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