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부상·공로자회 “43주년 행사위 탈퇴”

“광주문제 5대 원칙 해결방법 등 부재…자체 진상 규명” 선언

안재영 기자
2023년 03월 13일(월) 20:16

5·18민주화운동 부상자·공로자회가 제43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탈퇴를 선언했다.

5·18민주화운동 부상자회와 공로자회는 13일 입장문을 통해 “제43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사업내용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광주문제 해결 5대 원칙의 구체적인 해결 방법과 실천 내용이 없어 탈퇴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광주문제 해결 5대 원칙은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 ▲명예 회복 ▲국가배상·보상 ▲정신 계승사업으로, 부상자회와 공로자회는 5·18민주유공자 등 희생자들이 한 분이라도 더 살아있을 때 5대 원칙을 해결하기 위해 행사위를 탈퇴했다고 부연했다.

앞서 ‘오월정신지키기 범시도민대책위원회’가 43주년 행사위에 제재 요청을 한 데 대해서는 “대책위원회야말로 진상 규명을 반대하고 왜곡하는 단체”라며 “특전사동지회를 핑계로 진상 규명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양 단체는 “특전사동지회와 맺은 행동강령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증언과 고백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발포 명령자와 암매장지를 밝혀내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할 것이며, 국가폭력을 입증해 보상이 아닌 배상을 받고 5·18민주유공자를 국가유공자로 전환시켜 명예회복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 단체는 “이같이 광주 문제를 해결하며 5·18 정신을 헌법전문에 수록해 광주문제 해결 5대 원칙과 오월정신 계승사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43주년 행사위원회는 이날 제3차 행사위원장단 회의를 개최했으며 14일 상반기 참가단체 대표자 회의를 거쳐 5·18 부상자·공로자회 제제 요청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후 오는 16일 오후 2시 제43주년 행사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공식 발족한다./안재영 기자
안재영 기자
이 기사는 광주매일신문 홈페이지(www.kjdaily.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www.kjdaily.com/1678706167597396005
프린트 시간 : 2023년 10월 01일 12:1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