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공사 ‘아뿔싸’ 최하위 대구시청에 덜미…‘꼴찌 반란’ 희생양 박희중 기자

2023년 03월 13일(월) 20:40

리그 선두 광주도시공사 핸드볼팀(이하 광주도시공사)이 ‘꼴찌 반란’의 희생양이 됐다.

광주도시공사는 지난 12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3라운드 대구시청과의 경기에서 23대25(11-12, 12-13)으로 패했다.

최하위 대구시청에게 덜미가 잡힌 광주도시공사는 12승 2무 2패(승점 26)로 2위 삼척시청(12승 1무 3패·승점 25)에게 승점 1점 앞서는 불안한 리드를 지켰다.

광주도시공사는 결정적인 슛이 대구시청 골키퍼 강은지의 선방(방어율 46.5%)에 막히며 경기 내내 고전했다.

김지현과 이슬기가 각각 6득점, 4득점으로 활약했지만 주포 강경민(3득점)의 부진이 아쉬웠다.

전반전 강경민이 1득점에 그치면서 11대12로 마감한 광주도시공사는 후반 이슬기와 김금순의 연속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9분 김지현의 2분 퇴장으로 동점을 내줬고, 이후 엎치락 뒤치락 하는 접전을 이어갔다.

광주도시공사는 22대21로 앞서가던 후반 24분 이후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지며 1점을 뽑는데 그친 반면 내리 5골을 내주며 23대25로 무릎을 꿇었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