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청 복싱 주태웅 항저우AG 출전권 획득 2023 국가대표선발전 +92㎏급 우승…생애 첫 태극마크 박희중 기자

2023년 03월 13일(월) 20:40

2023 복싱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단 주태웅. <전남도체육회 제공>

화순군청 복싱팀 주태웅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획득했다.

전남복싱협회는 13일 “지난 11-12일 경남 김해문화체육관에서 열린 2023년 복싱 국가대표 최종선발대회에서 주태웅이 우승을 차지하며 태극마크를 달았다”고 밝혔다.

주태웅은 +92kg급 준결승에서 서순종(성남시청)에게 5대0 판정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김도현(남해군청)을 만난 주태웅은 치열한 접전 끝에 3대2 판정승으로 생애 첫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주태웅은 오는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전남 복싱은 1, 2차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일찌감치 국가대표를 확정 지은 임애지(화순군청), 박초롱(화순군체육회)에 이어 주태웅(화순군청)까지 국가대표에 승선하며 3명의 태극마크를 배출했다.

박지선 화순군청 복싱팀 감독은 “선수들이 흘린 땀과 노력, 화순군과 화순군체육회의 많은 지원으로 좋은 성과를 낸 것 같다”며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력으로 전남복싱과 전남체육 위상을 드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태웅은 아시안게임에 앞서 5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릴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