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주년 5·18행사위 “부상·공로자회 일시 제명” 안재영 기자

2023년 03월 15일(수) 20:17

제43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이하 행사위)가 5·18민주화운동 부상·공로자회를 ‘일시 제명’했다.

행사위는 15일 “시민사회 우려와 반대에도 두 단체가 특전사동지회 초청 행사를 강행했고, ‘1980년 당시 계엄군의 역할은 질서 유지’라는 역사 왜곡 발언까지 나왔다”며 “부상자회와 공로자회가 오월정신 계승과 발전이라는 행사위 취지에 역행하는 행보를 보여 명예까지 실추시켰다”고 제명 취지를 밝혔다. 다만, 이번 제명이 영구 조치는 아니며 두 단체가 왜곡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행사위 목적에 부합하는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히면 언제든지 다시 합류가 가능하다고 행사위는 설명했다.

행사위는 오는 16일 오후 2시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출범식을 시작으로 올해 기념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