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광역의회·기초시의회 청렴도 평가 김진수 기자

2023년 03월 16일(목) 20:06

17개 광역의회와 75개 기초시의회 등 92개 지방의회가 올해 종합청렴도 평가 대상에 새로 추가됐다. 이에 따라 올해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대상 기관은 629개로 지난해보다 60개 늘어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2023년도 종합청렴도 평가 기본계획을 지난 13일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정원 500명 이상의 기타 공공기관도 평가 대상에 포함된다. 반대로 인원이 300명 미만인 준정부기관과 공기업 등 30여개는 올해 평가에서 제외됐다.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중앙행정기관과 비교해 지방자치단체의 청렴도가 다소 떨어지고, 그 중에서도 지방의회의 청렴도에 많은 국민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부분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청렴체감도’, ‘청렴노력도’, ‘부패실태 평가’ 등 3개 영역으로 구성된 평가 체계는 유지되지만, 청렴노력도 지표를 지난해 14개에서 올해 12개로 줄였고 세부 과제는 44개에서 33개로 줄이는 등 기준이 일부 보완됐다. 또 이해충돌방지 제도 마련 등 지난해 평가 결과 달성률이 높은 과제, 평가 효과와 비교해 평가대상 기관 부담이 큰 과제 등은 줄였다고 권익위는 설명했다./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