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띠 어르신들~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사)한국나눔연맹·광주 북구 ‘100명 생신잔치’ 가져 안재영 기자

2023년 03월 16일(목) 20:06

16일 오전 광주 북구 행복어울림센터에서 열린 ‘계묘년(癸卯年)토끼띠 어르신 초청 합동 생일잔치’에 참석한 주민들이 축하케이크의 촛불을 끄고 있다. 해당 생일잔치는 북구와 (사)한국나눔연맹이 마련했다./김애리 기자

“너무 좋아서 눈물이 다 날라 그래.”

16일 오전 9시45분께 광주 북구 행복어울림센터 2층 연회장.

(사)한국나눔연맹과 광주 북구가 계묘년을 맞아 관내 토끼띠 어르신(1939·1951) 100분의 ‘생신 축하 잔치’를 마련했다.

축하 문구가 새겨진 현수막과 풍선 등 각종 조형물이 장식돼 있고, 생일상에는 축하 떡과 꽃, 한과, 배, 사과, 케이크 등과 각종 음료가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가득 차려져 있었다.

생신 축하 잔치가 시작되자 김정열 mc와 안천웅 (사)한국나눔연맹 사무총장, 문인 북구청장, 김형수 북구의장 등이 번갈아 가며 생신 축하 인사와 함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덕담을 전했고 7명의 어르신이 대표로 생일 케이크의 촛불을 껐다.

2부 행사에서는 가수 현미(87)씨가 데뷔곡 ‘밤안개’를 열창했고, 꽃가람 국악팀의 국악 공연과 배은희 팝페라 가수의 노래 등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를 기획한 안천웅 (사)한국나눔연맹 사무총장은 “오늘 이 행사를 기점으로 어르신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한 한 해를 보내셨으면 한다”고 기원했다.

문인 북구청장도 “100세 시대인 지금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