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청 복싱단, ‘출발이 좋다’ 이행석·김호섭, 대한복싱협회장배 ‘銀 펀치’ 안태호 기자

2023년 03월 20일(월) 20:11

올해 첫 대회인 대한복싱협회장배에서 은메달 2개를 수확한 동구청 복싱단이 임택 동구청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행석, 임택 동구청장, 김호섭, 신명훈 감독 <동구청 제공>

동구청 복싱단이 대한복싱협회가 주최한 ‘2023 대한복싱협회장배 복싱대회’에서 은메달 2개를 획득하며 올해 메달 사냥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동구청 복싱단은 지난 11-15일 경남 김해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대회에서 56㎏급 이행석(23)과 60㎏급 김호섭(30)이 나란히 은메달을 목에 걸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신명훈 동구청 복싱단 감독은 “금메달을 놓쳐 아쉽지만, 올해 출전하게 될 6번의 경기 중 첫 시작이 좋아 어느 때보다 기대감이 높다”며 “동구청 복싱단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 복싱협회와 광주시체육회를 비롯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 동구청에 감사드린다”며 “남은 대회도 최선을 다해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신명훈 감독의 전략적인 지도와 선수들의 열정이 올해도 계속되는 승전보로 이어지기를 응원한다”며 “다가오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 24년 만에 재창단된 동구청 복싱단은 출범 1년 만에 단일 전국대회 전원 메달 획득이라는 성적을 거둔 이래 최근까지 금메달 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9개를 획득하며 광주 복싱 부흥의 견인차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안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