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서 제9대 전남사회복지협의회장 “민간기관·소외계층 잇는 가교 역할 하겠다” 미설립 12개 사회복지협의회 법인화 목표 지역사회 공헌 활성화·복지전남 구현 앞장 주성학 기자

2023년 03월 21일(화) 20:01

“사회복지 전문가로서 복지 관련 시설과 민간기관·단체 협력을 강화해 사회 소외계층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에 힘쓰겠습니다.”

최근 제9대 전남도사회복지협의회장에 선출된 박민서(66)씨는 민간복지 중추기관으로서의 전남사회복지협의회 역할을 새롭게 확립하는 목표를 밝혔다.

박 회장은 “현재 22개 전남 시·군 중 법인화된 10개 사회복지협의회의 역할을 강화하고 미설립된 12개 사회복지협의회를 최대한 연내에 법인화해 전남지역 민간복지전달체계를 완성하겠다”며 “고령화, 1인 가구, 고독사 등 새로운 복지수요가 증가하고 다변화되는 시대에 맞춰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전남사회복지협의회는 1999년 지역사회 복지 증진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라 설립된 사회복지법인이다.

단체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전문성 향상 ▲맞춤형 전남지역 기부문화 확산 ▲기업 사회 공헌 네트워크 형성 ▲도민의 자원봉사 참여 확산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처우개선 및 안전보호 확충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중 사회복지종사자 2천200여명을 대상으로 회계·청렴교육 등 직무능력 및 전문성 향상 교육을 실시했다.

또 전남지역에 맞는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수확철 농가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농산물을 기부받아 저소득층에게 나눠주는 ‘Farm 나누어드림’ 사업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여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 회장은 “전남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회공헌사업 개발·자원·연계 등의 역할 수행을 통해 지속 가능한 활동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지역사회의 복지 서비스 인식 제고 및 서비스 종사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존중캠페인, 안전장비 보급, 근무환경 개선 등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사회복지협의회장 재임 기간 동안 사회복지 관련 시설과 기관·단체 간 교류를 통해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지역사회 복지 공헌 활성화를 통해 민간자원과 복지 사각지대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에 힘써 전남지역 후생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박 회장은 “도민 참여를 통한 지역사회 발전과 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복지전남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박 회장은 국립목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국립목포대 총장, 민선 8기 전남지사 공약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역임했으며 목포대 총장 재직 시 학생 복지시설 확충과 지역 밀착형 산학협력 및 연구역량 고도화에 힘썼다.

/주성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