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동시장, 전세대 아우른 ‘미식관광형 시장’ 발돋움 ●양동통맥축제 미디어데이 가보니 양시원 기자 |
| 2023년 03월 21일(화) 2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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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한 달간 양동시장에서 볼거리부터 먹거리까지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1회 양동통맥축제’가 열린다.
지역 민·관·산·학 협력을 통해 개최되는 이번 행사로 호남권 최대 전통시장이자 100년 역사를 가진 양동시장은 광주대표 미식관광형 시장으로 발돋움 하겠다는 포부다.
21일 서구 양동시장 2층 옥상정원.
4월7일 시작되는 본 축제에 앞서 홍보 및 시장 상인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이날 ‘2023 양동통맥축제 미디어데이’가 개최됐다. 행사는 양동통맥축제 추진 배경 설명과 협력기관들과의 업무협약, 로고송 및 기념품 공개 순으로 진행됐다.
‘#양동과_통해_보겠느냐!’를 주제로 열리는 양동통맥축제는 양동전통시장이 2019년 5월 상권르네상스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후, 상권활성화사업으로 개최해 온 ‘리버마켓 야시장’과 ‘큰장 페스티벌’을 통합해 새로 출범한 ‘미식관광형’ 축제이다.
구6번도로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의 축제 개장식을 시작으로 한 달간 매주 금·토요일 양동전통시장 태평교 일대 등을 중심으로 한 양동시장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대행사인 ㈜좋은피알착한기업과 서구청을 중심으로 광주경제고용진흥원, 광주관광재단, 코레일 광주송정역여행센터 등 각계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이 힘을 보태는 민·관·산·학 협력형 운영 추진으로 주목받았다.
지역 아티스트와 대학 동아리 참여 등 ‘지역문화관광자원 활용’과 ‘시민·상인 참여 확대’ 등 다양한 가치도 담아냈다.
축제는 ‘자발적으로 즐기는 새로운 여행지’로서의 가능성을 제공하기 위해 시장 곳곳에 다양한 콘셉트의 포토존을 개장한다.
또 미식관광축제답게 젊은 층이 선호하는 맥주와 통닭은 물론, 전문쉐프들과의 협업을 통해 마라맛 어묵, 크림치즈붕어빵, 홍어탕수육 등 다양한 이색메뉴를 선보임으로써 전 연령층의 수요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축제에 판매되는 식재료는 시장 내에서 자급하는 순환체계를 구축해 상권활성화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방문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매주 개장식 직전인 오후 4시 양동통맥축제를 시민참여형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한 올림픽 프로그램을 개최, 최고 24K 두돈반지 등 푸짐한 상품을 증정한다. 올림픽 참가신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가능하다.
이어 오후 5시 개장식 및 오프닝쇼를 통해 다양한 감성 공연이 펼쳐진다. 축제기간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양동이 머니’를 얻을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도 함께 진행된다.
오후 6시에는 양동 스타상품 발굴 및 육성 프로젝트 ‘이것이 양동스퇄~’을 마련, 상인들이 민간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제작한 ‘양동가방’과 ‘파티용품’ 등 다양한 양동전통시장 기념품을 비롯한 10대 먹거리, 양동맛집, 양동패션 등을 1-4주에 거쳐 소개한다.
세대불문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놀이형 체험공간도 ‘네버랜드 놀이터’에 일괄 개장한다. 꽃을 이용한 소품만들기, 레터링 토퍼 등 인생포토를 위한 포토소품 만들기, 버려지는 빈 맥주캔을 이용한 ‘양동 비어다꾸’, ‘레트로 오락실’ 등이 입점한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양동전통시장이 100여년의 역사동안 큰 의미를 담아왔다면 이번 축제는 향후 백년의 가치를 만들어 내는 또다른 기회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동통맥축제가 대한민국 최고의 미식관광형 축제가 되고 양동전통시장이 세계에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알려지는 날을 위해 교통, 위생, 환경, 안전 등 적극적인 협조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양시원 기자
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