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주요댐 물 공급 6월까지 ‘숨통’

영산강유역환경청, 댐간 연계 용수 공급 추진
저수율 20% 안팎…“물 절약 동참 지속 절실”

오복 기자
2023년 03월 21일(화) 20:37
전남 순천시 상사면에 있는 주암댐이 20일 오후 메마른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당초 4-5월로 예측됐던 광주·전남지역 주요 댐의 고갈 시기가 섬진강을 제외하고는 미뤄지면서 6월까지 물 공급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봄 가뭄이 이어진다면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21일 영산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기준 저수량은 주암댐 21.5%, 동복댐 19%, 섬진강댐 19.1%, 평림댐 30.5%, 수어댐 67.3% 등이다.

주암댐은 전남 11개 시·군, 광주 서·남·광산구 수돗물과 여수·광양산단 공업용수를 공급하고 동복댐은 광주 동·북구 수돗물을 제공한다.

영산강환경청과 광주시, 한국수자원공사 등은 주암댐에서 공급하던 목포 생활용수를 장흥댐에서 대체 공급하는 등 댐 간 용수 공급을 연계하는 대책을 추진해왔다.

보성강댐 발전용수를 주암댐으로, 수양제 농업용수를 평림댐으로 보내 ‘발전용댐·농업용 저수지’를 ‘생·공용수’로 활용했다.

영산강환경청은 지난 2월 광양제철 등 광양만권 산단 내 39개 업체와 ▲용수 사용량 10% 절감 ▲하수처리수 재이용 ▲해수 담수화 등 물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전남 12개 지방자치단체와도 자율 절수 수요 조정 협약을 체결했다.

영산강 하천수를 광주시 생활용수로 활용하기 위한 비상 관로를 설치하고 완도 보길도 지하수 저류 댐 설치 및 해수 담수화 선박 운항 등도 추진했다.

영산강환경청은 앞으로 섬진강 하천수 추가 취수와 댐 저수위 아래 비상용수를 사용할 수 있도록 펌핑 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장흥댐과 주암댐을 연계해 공급하고 하수 재이용수 산단 공급, 지하수 저류댐 확대, 해수 담수화 등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도 계획 중이다.

정선화 영산강환경청장은 “일부 섬 지역을 제외하고는 생활·공업용수 공급에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지금처럼 물 절약을 충실히 실천하는 것을 전제로 한 예상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물 절약 동참이 절실하다”고 말했다./오복 기자
오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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