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조 광주 북부소방서 팀장 ‘화재·구조·구급’ 1급 자격증 취득 안재영 기자

2023년 03월 27일(월) 19:41

광주 소방 역사 최초로 화재·구조·구급의 1급 자격증을 취득한 ‘만능 소방관’이 나왔다.

27일 광주 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주인공은 김영조(46·사진) 소방위로, 현재 북부소방서 119 구조대 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김 소방위는 지난 2011년 화재대응능력 1급을 시작으로 2017년 인명구조사 1급, 지난 응급구조사 1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전국 6만5천여 소방공무원 중에 화재와 구조, 구급 자격 모두 1급을 보유하고 있는 소방공무원은 극소수로 알려졌으며 광주소방에선 김 소방위가 최초다.

김영조 소방위는 “119구조대원으로서 재난현장에서 신속한 응급환자 처치도 인명구조 못지않게 중요함을 느껴 1급 응급구조사 자격 취득에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여기에 김 소방위는 지난 학동 붕괴참사와 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서 쌓은 다양한 현장활동 경험과 광주소방학교 교관 근무 경력을 바탕으로 ‘방화문 개방 매뉴얼’을 제작해 동료 직원들의 현장활동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전문 기술 전파에도 힘쓰고 있다.

최정식 북부소방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본인의 역량을 키우기 위한 김영조 팀장의 열정을 응원한다”며 “다른 직원들에게도 좋은 영향력으로 전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