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우수저류시설 설치’ 3년 연속 선정 신안교 일원…사업비 624억 확보 2026년까지 지하 3만㎥ 규모 준공 안재영 기자

2023년 04월 09일(일) 19:25

광주 북구가 전국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행정안전부 주관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에 3년 연속 선정, 총사업비 624억원을 확보했다.

9일 북구에 따르면 우수저류시설은 집중호우로 인한 저지대 침수와 피해를 예방해주는 대규모 빗물저장 시설이다.

올해 지원사업엔 전국 15개 지구가 신규 신청한 가운데 최종 6개 지구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 중 북구 신안교 일원 지구는 1순위로 꼽혔다.

이로써 북구는 지난 2021년부터 전국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3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으며 신규사업비 311억원을 더한 총사업비 624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북구는 이를 바탕으로 재난에 강한 ‘항구적 안전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북구는 올해 연말까지 신안교 일원 우수저류시설 설치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마치고 내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 주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오는 2026년까지 지하 3만㎥ 규모의 본 사업을 준공할 계획이다.

지상 유휴부지는 8천600㎡ 규모의 공원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휴식 공간으로 제공한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