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교육청, 광산고 설립 추진…2027년 개교 목표 광산구 과밀학급·원거리 배정 해소 기대 김다이 기자

2023년 04월 24일(월) 19:55

광주시교육청이 고등학교가 부족한 광산구 지역에 가칭 ‘광산고’ 설립을 추진한다.

24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광산구 하남지역에 ‘광산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계획을 수립 중이다.

시교육청은 2009년 폐교된 옛 하남초등학교 부지에 18학급(학생 504명) 규모로 광산고를 설립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학교 신설 예산으로 300억원의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광산고가 설립되면 광산구 지역의 과밀학급과 원거리 고교 배정 민원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광산구 소재 중학교는 26개인 반면 일반계 고교는 11개에 불과해 지난달 초 신학기에 956명의 학생이 북구와 서구 지역고교로 배정됐다.

학급당 학생 수도 30명 이상으로 다른 자치구에 비교해 과밀학급 비율이 높아 교육 여건 개선에 대한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김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