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동호인 한마당 축제 구미서 ‘팡파르’ 2023 전국 생활체육 대축전 27일부터 경북 일원서 나흘간 열전 4년 만에 정상 개최…광주, 730명·전남, 942명 참가 화합·우의 다져 ‘2038 광주-대구 하계AG 공동유치’·‘104회 전국체전 성공 개최’ 홍보 박희중 기자

2023년 04월 26일(수) 19:45

2019년 충북에서 열린 전국 생활체육 대축전 개회식에서 세계수영선수권 대회 성공 개최와 국제 농업박람회 홍보 플래카드를 들고 입장하는 광주(사진 上), 전남 선수단.

전국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축제의 장인 ‘2023 전국 생활체육 대축전’이 경북 구미 일원에서 4년 만에 정상 개최된다.

‘새로운 경상북도!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27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축전에는 전국 17개 시·도 생활체육 동호인 6만 여명이 참가해 43개 종목(정식종목 40, 시범종목 3)에서 고향의 명예를 걸고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전국 생활체육대축전은 코로나19로 최근 3년간 순연, 분산개최 됐었다.

이번 대축전에 광주선수단은 검도 등 32개 종목 730명의 동호인들이 출전해 그동안 쌓아온 기량을 한껏 펼칠 예정이다.

광주선수단 최고령은 국학기공 종목 강정구(88세, 남) 선수로, 평소 생활체육 국학기공대회에 출전해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만큼 철저한 자기관리로 이번 대축전에서도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

또 축구 종목의 신재민(9세, 남)은 최연소 참가자로 축구 13세 이하부에 출전해 막내로서의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준다는 각오다.

오는 28일 오후 5시30분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에 4번째로 입장하는 광주선수단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 등 국제스포츠도시 ▲나의 일이 빛나고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 광주’ ▲2025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개최 준비 ▲2038 광주-대구 하계아시안게임 공동유치 성공 기원 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은 “진정한 행복은 건강한 삶이 전제될 때 실현 가능하다”며 “이번 대축전에 참가하는 동호인 모두 건강한 삶을 위해 마음껏 즐기고, 부상에도 각별히 유념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남은 검도, 육상, 게이트볼 등 35개 종목 942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전남선수단은 지난해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하는 선수부터 부부, 최고령, 최연소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자전거 종목 MTB여자 그랜드마스터(50대)와 도로사이클 남자 슈퍼그랜드마스터(60대)에서 각각 금메달을 차지한 조성미(52세)씨와 조성민(65세)씨도 다시 한번 금메달에 도전한다.

지난해 부부가 육상종목 포환던지기에 나란히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한 김성봉(75세)·오이순(68세)씨 부부는 대회 2연패 목표로 하고 있다.

88세의 나이로 소프트테니스 종목에 참가하는 이계수(88세)씨는 최고령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며 최연소는 롤러종목에 이재윤(8세) 군이다.

개회식 때 3번째로 입장하는 전남선수단은 ▲오는 10월 개최되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성공 개최’ ▲‘2023 전남방문의 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은 “2023 전남방문의 해를 맞아 제104회 전국체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전남에서 열리는 빅 메가 이벤트를 적극 홍보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선수단 모두 전남을 대표한다는 자긍심으로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주길 바라며, 모쪼록 부상 없이 대축전을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