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 그 자리에서 ‘오월의 노래’ 울려퍼지다 5·18 43주년 상설음악회 ‘오월의 노래’…26일까지 5·18민주광장 최명진 기자

2023년 05월 08일(월) 19:37

2019 ‘오월의 노래’ 공연 모습 <㈔오월음악 제공>

5·18민중항쟁 43주년 기념 2023 상설음악회 ‘오월의 노래’가 5·18민주광장 상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오월의 노래’는 매년 5월 열리는 다양한 5·18민중항쟁 기념행사들 중 첫 문을 여는 음악회로, 1980년 이후 5·18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전국의 음악인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 온 ‘거리음악제’의 명맥을 잇는 행사다.

26일까지 열리는 올해 ‘오월의 노래’ 음악회에는 45개팀 400여명이 넘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인들이 함께 한다.

한국노래운동을 대표하는 ▲노래를 찾는 사람들 ▲꽃다지 ▲우리나라 ▲조국과 청춘 등 시대를 대표했던 그룹의 주역들(윤선애·조성일·이지상·문진오·손병휘·연영석 등), 변함없이 광주의 오월을 지켜나가고 있는 광주노래일꾼들(강형원, 광주노동자노래패연합 등)이 참여한다.

아울러 포크·록·국악·연극·재즈·뮤지컬·전통연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도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특히 올해는 ‘오월의 노래 콘테스트’를 개최해 신진 뮤지션들이 오월의 노래를 배우고 재해석해 참여할 수 있는 문을 열었다. 선정된 총 20여팀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매일 오후 6시, 휴일에는 오후 4시부터 진행되며 유튜브 ‘상설음악회 오월의 노래’ 채널을 통해서도 생중계된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