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심재학 신임 단장 선임 “야구 이해도 높아”…9일 선수단과 상견례 박희중 기자

2023년 05월 08일(월) 19:48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 대한민국 대표팀 훈련에서 야수들의 타격 훈련을 위해 배팅볼을 준비하고 있는 심재학 퀄리티 컨트롤 코치. /연합뉴스 DB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가 8일 신임 단장으로 심재학(51) MBC SPORTS+ 해설위원을 선임했다.

신임 심 단장은 충암고-고려대를 졸업하고 1995년 LG 트윈스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해 현대 유니콘스, 두산 베어스를 거쳐 2004년 KIA로 이적 후 2008년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었다. 2009년 히어로즈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뒤 줄곧 한 팀에서 선수들을 지도하다가 2019년부터 MBC SPORTS+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올해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대표팀 퀄리티 컨트롤코치(데이터 분석) 및 타격코치를 겸임하기도 했다.

KIA 관계자는 “심 단장은 프로시절 타자와 투수를 모두 경험했고, 다년간의 지도자 생활과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야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심 단장은 9일 프런트 및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KIA는 지난 3월 말 ‘뒷돈 논란’으로 장정석 전 단장이 물러난 뒤 단장 없이 시즌을 치러왔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