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진흥원 주요 기탁자료 道유형문화재 지정 최명진 기자

2023년 05월 10일(수) 19:36

한국학호남진흥원(원장 천득염, 이하 진흥원)의 주요 기탁자료가 전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문화재로 지정된 자료는 ‘영광 정홍연 관련 고문서와 전적’, ‘나주 풍산홍씨 석애문중 고문서와 전적’ 2건 217점이다.

‘영광 정홍연 관련 고문서와 전적’은 죽창 정홍연과 후손 문중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자료로, 1865년부터 근현대 시기까지 문중 재정 운영 실태 등이 담겨있다.

‘나주 풍산홍씨 석애문중 고문서와 전적’은 나주 풍산홍씨 문중의 가계, 역사, 인물 관계 등 당시 생활상을 알 수 있는 자료들이다. 17세기부터 19세기까지 약 200년간 형성된 문서들로, 그 중 ‘음식보’(사진)는 18세기 중반 한글 조리서로 매우 희귀한 자료다.

지정된 자료 2건 모두 진흥원에 기탁돼 체계적인 목록 정리와 보존관리가 이뤄졌다. 진흥원은 이를 바탕으로 자료집 간행, 학술대회를 개최해 그 성과를 공유하고 학술적 가치를 높여왔다./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