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진 “법무보호대상자 사회 복귀 버팀목 되겠다” ●이미진 법무부 법무보호위원 광주전남지부 경제인위원회 초대회장 보호대상자 사회적 자립 지원 등 위해 최근 창립 “일자리 제공 등으로 재범 막고 사회안전망 구축” 오복 기자

2023년 05월 10일(수) 19:47

이미진 법무부 법무보호위원 광주전남지부 경제인위원회 초대회장

“법무보호대상자가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복귀하는데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미진(59·사진) 법무부 법무보호위원 광주전남지부 경제인위원회 초대회장은 최근 열린 경제인위원회 창립총회에서 취임사를 통해 “사회 사각지대에서 재범의 기로에 놓이게 되는 법무보호대상자에게 경제적으로 나은 여건을 제공하고, 그들의 새 삶에 동행하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제인위원회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목적과 사명 아래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과 함께 법무보호대상자를 돕기 위해 결성된 봉사단체다.

이 회장은 “법무보호대상자는 사회의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고 이로 인해 재범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그들에게 경제적 지원과 보다 나은 일자리를 마련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회의 특수 취약계층인 법무보호대상자들이 사회에 필요한 기능인력으로 당당하게 살아가면서 범죄의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겠다”며 “경제인위원회는 대상자의 시점에서 그들이 놓여진 환경에 공감하는 자세와 같은 편이라는 마음으로 그들에게 한걸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또 이 회장은 “우리의 작은 손길과 발걸음이 법무보호대상자에게 변화된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는 길라잡이 역할을 해 앞으로도 건강한 사회 안전망 구축으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이해와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저 또한 수많은 자원봉사자 중 한 일원으로 법무보호대상자의 사회적 편견을 이겨내고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법무보호사업에 대해 아낌없는 지원을 계속 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운식 법무보호복지공단 광주전남지부 이사장은 “재정 지원을 통해 재범을 방지하고 사회 안전망을 구축한다는 것은 매우 큰 의의가 있다”며 “재범 방지를 위해 공단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협조와 배려가 필요하다. 경제인위원회 위원들이 이런 일들을 수행하는 선도자가 돼 줄 것을 당부드리며, 이번 경제인위원회 창립이 사회 안녕을 위한 초석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수권 광주지검장은 “경제인위원회의 활동이 사회안전망 구축과 밝은 사회 건설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제인위원회 창립총회에서 이미진 초대회장은 법무보호대상자들의 재범 예방 및 사회 복귀를 위해 법무보호사업기금 1천만원을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광주전남지부에 전달했다.

한편 이 회장은 미건설㈜ 대표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광주지회장을 맡고 있으며, 평소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지역사회 내 기업체를 발굴하고 대상자에게 결연을 맺어주는 등 법무보호 복지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기여한 공로로 67주년 경찰의 날 기념 경찰청장상, 광주시장상, 국토부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