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슈퍼, 제주산 반값 무 선보인다 양시원 기자

2023년 05월 11일(목) 20:03

롯데마트·슈퍼는 11일 “국민 채소 무 가격 안정화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오는 14일까지 전 점에서 ‘정부비축 제주 상생무’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농산물유통정보(aT-KAMIS)의 지난 4일 기준 무 상등급 도매가격은 20㎏ 기준 1만9천200원으로 1년 전에 비해 43.6%, 1개월 전보다도 24.6% 가량 상승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농자재 가격, 인건비 등의 생산 비용 상승과 무 주산지인 제주도의 기상 악화로 출하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에 롯데마트와 슈퍼는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고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업해 제주산 무 비축 물량 50t 가량을 확보, 시세보다 약 50% 저렴한 개당 990원에 판매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정부비축 제주 상생무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지난 3월에 수확 후 별도 선별작업 없이 비축한 상품이다. 롯데마트와 슈퍼에서 통상적으로 취급하는 ‘특’등급 상품과 비교해 조금 작거나 외관에 흠이 있을 수 있지만, 맛과 영양에는 차이가 없으며 가격은 저렴하다./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