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소매 판매 광주·전남 ‘희비’ 전년比 광주 4.8% ↑ 4분기 만에 상승…전남은 1.4% ↓ 양시원 기자

2023년 05월 11일(목) 20:03

올해 1분기 광주·전남 소매 판매 실적의 희비가 갈렸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분기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 판매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광주의 소매 판매는 승용차·연료소매점(13.3%), 전문소매점(5.7%)에서 판매가 늘어난 영향에 전년 동월 대비 4.8% 증가, 2021년 4분기(2.2%) 이후 4분기 만에 상승 전환됐다.

승용차·연료소매점과 전문소매점에서 소비가 증가한 것과 달리 직전 분기 증가세를 유지하던 슈퍼마켓 및 편의점(-6.1%)은 1분기 판매가 줄어들며 감소 전환됐다. 이와 함께 백화점(-0.9%)은 지난해 4분기 이후 2분기 연속, 대형마트(-1.5%)도 2021년 2분기 이후 8분기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다만 직전 분기에 비해서 백화점, 대형마트 모두 감소폭은 축소됐다.

전남은 올해 1분기 소매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1분기 소매 판매가 줄어든 시·도는 전남을 비롯해 제주(-5.8%), 인천(-4.7%), 경기(-1.1%) 등 4곳에 불과했다.

광주와 동일하게 승용차·연료소매점(11.2%)에서 판매가 늘었으나 이외 대형마트(-6.1%), 슈퍼·잡화·편의점(-5.3%), 전문소매점(-6.7%)에서 일제히 판매가 줄었다.

/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