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나아가는 지역 특화문화사업 본격화 전남문화재단 문예진흥기금사업 ‘브랜드육성’ 등 4개 사업 20억 규모 예산 투입 청년, 신진예술가팀 등 창·제작 지원…가치 확대 최명진 기자

2023년 05월 15일(월) 20:15

전남문화재단이 이달부터 2차년도 문화예술진흥기금사업을 시행, 글로벌 지향의 전남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해 곡성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 모습.

지난해 전남문화재단 문예진흥기금사업인 연안환경미술행동 ‘연안구역 생애소리’

문학특구 장흥문학촌 조성 행사. <전남문화재단 제공>

전남문화재단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전남특화문화사업 발굴에 본격 나선다. 재단은 이달부터 미래 지향적 융복합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과 규모 있는 창작지원 등을 위한 2차년도 문화예술진흥기금사업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재단은 36억 규모의 창작 및 교육지원사업을 수행할 예술인과 단체를 선발한 바 있으며, 올해 20억 규모의 문진금 사업을 추진해 지속적인 성과를 낼 계획이다.

올해 운영되는 문화예술진흥기금사업은 총 4개 사업으로 ▲전남 문화예술 브랜드 육성 ▲사회적가치 지향 청년 프로젝트 ▲원스톱 창작지원 프로젝트 ▲아트&테크 융복합 창제작 지원사업이다.

‘전남 문화예술 브랜드 육성사업’은 공모형과 기획형으로 구분해 추진된다. 공모형 사업은 지역의 콘텐츠를 활용한 숙원사업을 대상으로 지자체 예산과 매칭해 재단과 공동협력하는 사업이다. 최대 1억원 매칭이 가능하다.

기획형 사업은 사업추진단을 선발해 지역 브랜드 발굴 사업으로 사업규모에 따라 예산이 지원된다. 1년차 결과에 따라 국비, 민자, 지자체 예산을 공동 확보해 현실적인 브랜드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사회적가치 지향 청년 프로젝트’는 도내·외 청년문화기획자 15명을 선발해 생태위기, 지역문제 해결과 공헌활동 등 사회적 가치를 확대하는 문화예술기획사업이다. 청년문화기획자에게는 월 140만원의 활동비와 프로젝트 수행비로 연간 1천만원이 지원된다.

‘원스톱 창작지원 프로젝트’는 신진예술가로 구성된 10팀을 대상으로 작품의 창작, 발표, 홍보, 유통, 상품화까지 원스톱 지원을 통해 전남 대표 예술가를 육성하는 사업이다. 재단에서는 창작환경 안정화를 위해 별도의 창작공간을 협약해 운영한다.

‘아트&테크 융복합 창제작 지원사업’은 예술과 기술이 융합된 창작활동의 저변확대 및 콘텐츠 개발을 위한 사업으로 전문교육을 통한 기반마련, 창제작 실현을 위한 지원, 연계사업을 통한 성과도출 단계로 구성돼 있다.

김선출 전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문진금 사업은 전남형 특화 문예사업으로, 일선 시·군과 적극적인 협업시스템을 구축하고 공동 예산 확보를 통해 글로벌 지향의 전남 브랜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문화재단은 문화예술진흥기금 조기 확보를 통해 지난해부터 5년간 100억 규모의 기금사업을 추진한다. 올해에는 전년도 추진된 기금사업 성과분석을 통해 기존 사업을 개편했으며, 특히 지역 문화자원의 브랜드화와 사업 안정성, 지속성을 위해 콘텐츠 개발 단계부터 성과도출까지 협업시스템으로 진행된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