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인협회 5·18 즉석 詩낭송회 20일 국립5·18민주묘지서 참배객 대상 최명진 기자

2023년 05월 16일(화) 19:40

광주문인협회가 5·18 43주년을 맞아 오는 20일 오후 2시 국립5·18민주묘지 추모탑 좌측 역사의 문 공간에서 즉석 시낭송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참배객을 대상으로 광주 5·18정신이 지역만의 정서가 아닌 그 시대 민주화를 열망했던 대한민국의 정서였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참여자들은 시집 ‘무등에서 백두까지’를 받아 그 중 시를 선택해 낭송한다.

시집에는 광주문인협회 회원이 창작한 5·18을 주제로 한 시 또는 민족시, 애국시, 광주를 주제로 한 작품 150여수가 수록됐다.

광주 시낭송회 단체 낭송가 초청 무대도 마련됐다.

김문순 광주재능시낭송회장(강대선 시 ‘혼불’), 김희정 목포시낭송회 낭송가(김대중 시 ‘옥중단시’), 양현 광주시낭송회장(문병란 시 ‘핏줄이 운다’), 최도순 광주시인협회 사무국장(이근모 시 ‘5·18연가’), 최인순 광주문협 시분과 위원장(김종 시 ‘광주가는 길’)이 시낭송을 펼친다.

선착순 20명 내외 참가자를 접수 받으며, 이날 낭송에 참여하는 참배객에게는 광주상생카드 5만원권과 시집을, 객석 관중들에게는 시집을 증정한다./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