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 5월 생명나눔·이웃사랑 정신 계승하자”

광주기독병원, 5·18민주화운동 43주년 기념 ‘오월 포럼’ 성료

오복 기자
2023년 05월 16일(화) 20:16

1980년 5월의 생명 나눔과 이웃 사랑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16일 광주기독병원에 따르면 5·18민주화운동 43주년을 기념해 전날 오후 병원 제중홀에서 ‘5·18민주화운동과 그리스도인’이라는 주제로 오월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1980년 5월 신앙적 양심으로 생명과 정의를 지켜낸 그리스도인의 역할을 조명하고, 생명 나눔과 이웃 사랑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기획됐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진상이 제대로 규명되고, 책임자는 처발받아야 한다는 외침이 43년이 지난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으니 오늘의 5·18은 기억 투쟁이다”고 강조했다.

오월 포럼에서는 안영로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증경총회장)가 ‘1980년 오월과 하나님의 위로’, 김연자 부장(전 광주기독병원 간호부장)이 ‘그 날의 생명 나눔’, 마샤 헌트리 선교사(전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가 ‘이웃을 내 몸과 같이’를 주제로 1980년 5월 전쟁터와 같은 상황에서도 질서 있게 상황을 대처하고 일시에 몰려든 부상자 치료를 위해 의료진을 포함함 전 직원이 병원으로 복귀해 환자를 돌봤던 상황과 수혈을 하기 위해 앞다퉈 달려온 시민들의 모습 등 광주기독병원 직원들과 광주시민들이 하나돼 헌신했던 모습들을 영상으로 생생하게 증언했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최용수 광주기독병원장이 미국 현지의 마샤 헌트리 선교사를 영상으로 인터뷰해 그 당시 상황을 좀 더 자세히 들어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최용수 광주기독병원장은 “5·18민주화운동을 역사로 만들어 온 수많은 시민들의 헌신과 희생은 모두 지나간 과거가 아니라 역사 속에서 성취된 흔적이 있는 과거”라며 “선배들이 남긴 생명 존중과 선한 사마리안 정신은 우리가 반드시 기억하고 계승해야 할 과거”라고 강조했다./오복 기자
오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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