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전야 광주 도심서 폭주족 무더기 ‘철퇴’

경찰, 28명 적발…무면허·음주·자동차 관리법 위반 등 혐의

이옥근 기자
2023년 05월 19일(금) 00:17

5·18민주화운동 43주년 전야에 광주 도심에서 ‘무법 질주’를 벌인 폭주족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위험하게 운전하거나 자동차를 무단으로 개조한 이들 등 28명을 적발해 도로교통법 위반과 자동차 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18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5·18 43주년을 맞은 이날 자정 전후 광주에서 폭주를 모의하는 게시물이 동영상 공유 사이트 틱톡(TikTok) 등 사회관계망(SNS)을 중심으로 올라오자 단속에 나섰다.

폭주족 일당은 승용차와 이륜차 등을 몰고 17일 오후부터 광주역 광장 등 광주 도심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난폭하게 운전하다 광산구 수완지구와 첨단지구로 집결을 시도했다.

경찰은 폭주족들이 모이는 것을 차단하고자 이들이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길목과 거점에 경력을 배치했고, 수완지구와 첨단지구로 향하는 이들을 발견하는 즉시 현장에서 제지했다.

적발 유형은 소음기 불법 개조 등 자동차 관리법 위반이 1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일부는 음주운전 또는 무면허운전을 했고, 중앙선 침범으로 다른 운전자를 위협한 이들도 있었다.

불안감과 소음 피해 등을 호소하는 112 신고가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오전 4시30분까지 10건 넘게 이어졌다.

경찰은 5·18 전야 폭주를 주도한 이들이 이달 8일 새벽 시간대에 수완지구 국민은행 사거리 일원에서 곡예 질주를 벌였던 무리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광주지역에서 활동하는 배달 기사인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이옥근 기자
이옥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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