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남해 해저터널 올해 착공 6천974억 투입 2031년 개통 김재정 기자

2023년 05월 19일(금) 00:18

자료=국토부 제공

여수와 경남 남해를 잇는 해저터널이 올해 안에 착공될 전망이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전날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 사업 실시설계 적격자로 DL이앤씨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지난해 6월 입찰 공고 이후 해저터널 입찰에는 DL이앤씨, 롯데건설, 포스코이앤씨 등 3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해저터널 건설 사업은 연내 착공을 목표로 즉시 상세 설계에 착수하며 8년간 공사를 거쳐 2031년 개통 예정이다.

여수-남해 해저터널은 여수 신덕동에서 남해 서면까지 영·호남을 연결하는 총 8.085㎞(해저터널 5.76㎞)의 4차로 국도를 만드는 사업으로 국비 6천974억원이 투입된다. 그동안 여수시와 남해군은 근거리에 위치함에도 불구하고 직결 교통노선이 없어 광양시로 52㎞를 우회해 차량으로 약 1시간30분이 소요됐다.

해저터널이 개통되면 양 지역 통행 시간이 10분 이내로 단축돼 출퇴근, 업무, 관광 등을 목적으로 한 통행량이 증가해 지역간 인적·물적 교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