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 방안 논의

姜시장, 월요대화…동물복지시설 소음·냄새 방지 주민친화시설로
길고양이 중성화사업 시·구 일원화…학대 예방 노력 등 지속돼야

박선강 기자
2023년 05월 23일(화) 16:58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22일 ‘28번째 월요대화’에서 동물보호 활동가, 기관 관계자 등 동물복지 전문가들과 함께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대화에는 강 시장을 비롯해 조윤주 VIP동물의료센터 부설연구소장, 최정순 광주시 캣맘협의회장, 임용관 (사)광주동물보호협회 위드 대표, 김광남 (사)광주시수의사회장, 김새봄 광주여자대학교 반려동물 보건학과 겸임교수, 이병렬 한국동물병원협회장, 김일중 한국관광공사 레저관광팀 차장, 주재희 시 경제창업실장 등이 참석했다.

조윤주 VIP동물의료센터 부설연구소장은 ▲국내외 복지시설 운영 사례 ▲길고양이 등 구조·보호동물 관리 방안 ▲입양문화 정착 방안 등을 소개하고 “구조·보호동물 관리 방식 선진화를 통해 반려동물 복지와 입양 문화 수준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혐오시설 논란이 있는 동물복지센터(보호센터)를 동물을 키우지 않는 시민들도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주요 민원 대상인 소음·냄새를 차단할 수 있는 설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려동물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과 함께 학대 예방 및 길고양이에 대한 시민 인식 전환과 행정의 전담 인력 강화 등의 의견도 나왔다.

최정순 광주시캣맘협의회장은 “길고양이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전환이 절실하다”며 “중성화 사업(TNR) 성공을 위해 전담인력 확보 및 시·구 일원화 시스템 구축, 유기·유실동물 구조 창구 일원화, 공원 내 급식소 설치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병렬 한국동물병원협회장은 “오랜 기간 반려동물 정책을 논의했지만 전담 인력이 부족해 정책 실현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실효성 있는 반려동물 정책을 위해 전담 부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광남 (사)광주시수의사회장은 “광주는 야간에 유기동물이 다치거나 아팠을 때 갈 곳이 없다. 현재 가축감염병 관리를 위한 공수의 운영을 해야 한다”며 “특별사법경찰 제도를 통한 동물학대 예방, 무등록 업소 단속 등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강기정 시장은 “가족의 범위를 같이 사는 ‘사람’에 둘 것인가, 같이 사는 반려동물까지 볼 것인가를 고민한 결과, 이제 가족의 범위는 반려동물까지 확대돼야 할 것 같다”며 “사람과 동물이 함께 어울려 잘 살 수 있도록 월요대화에서 들은 다양한 의견을 꼼꼼히 검토해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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