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환 ‘가족사랑’ 대표 “신선한 재료로 만든 음식 계속 대접하겠다” ●김경환 청둥오리 전문점 ‘가족사랑’ 대표 광주 북구 ‘이달의 가게 27호’…맛·착한가격 입소문 자자 지역사회 공헌활동 귀감…2020년 북구청장 표창도 수상 안재영 기자

2023년 05월 23일(화) 19:59

소상공인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사기를 북돋기 위해 광주 북구가 추진·선정하는 ‘이달의 가게’ 제27호에 청둥오리 전문점 ‘가족사랑’이 선정됐다.<광주북구 제공>

“지역사회에서 우리 식당을 높이 평가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신선한 재료로 만든 건강한 음식을 착한 가격에 대접하겠다는 마음 변치 않고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최근 광주 북구가 선정하는 이달의 가게 제27호로 뽑힌 청둥오리 전문점 ‘가족사랑’의 김경환(57) 대표는 이같이 말하며 지역사회의 성원에 보답하는 식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북구의 민선 8기 신규 시책인 이달의 가게는 소상공인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사기를 북돋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추진되고 있다.

5월 현재까지 매월 3개소씩 총 27개소가 이달의 가게로 선정됐다.

‘가족사랑’ 청둥오리 전문점은 한국외식업중앙회 광주시 북구지부의 추천과 지역사회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27호로 이름을 올렸다.

2018년 12월7일 북구 두암2동에 개소한 식당 ‘가족사랑’은 청둥오리뼈와 직접 산에서 채취한 약초로 육수를 내는 게 특징이다.

또 농장에서 유기농으로 재배한 식재료를 사용하고 손수 담근 건강한 약초주와 효소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신선한 재료로 만든 건강한 음식을 착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맛집’으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이곳 식당의 특별함은 김경환 대표의 활동에서도 엿보인다. 지난 2020년 두암2동 통장으로 위촉된 김 대표는 자생단체 활동을 통해 주민간 교류 강화 및 유대감 형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겨울철만 되면 그는 제설작업 등을 통해 마을 환경을 정비하고 김장김치를 나눈다. 또 소아암 아동들을 위한 후원금 전달과 함께 동행정복지센터에 쌀 등을 전달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은 김 대표는 2020년 2월 북구청장 표창에 이어 이달의 가게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게 됐다.

김 대표는 “손님들께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기 위해 연 식당이 지역사회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너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신선한 재료로 만든 건강한 음식을 착한 가격에 드리겠다는 마음 변치 않고 더욱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