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 550㎞ 5% 오차 내 궤도 위성 안착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기준은
발사 13분3초 후 위성 분리 시작 20초 간격 분리
1시간20분 후 결과 발표…위성 교신 후 기능 점검

연합뉴스
2023년 05월 23일(화) 20:14

누리호가 24일 오후 6시24분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3차 발사된다.

누리호는 이륙 2분 5초 이후 고도 64.5㎞에서 1단이 분리된다. 3분 54초 후에는 고도 204㎞에서 페어링(위성보호 덮개)이 분리된다.

발사 후 4분 32초가 지나면 고도 258㎞에서 2단이 분리되고 3단 엔진이 가동된다. 이후 고도 550㎞에 오르면 발사 후 13분 3초에 위성 분리가 시작된다.

차세대 소형위성 2호부터 분리를 시작하며 이후 져스텍, 루미르, 카이로스페이스 등 민간 기업들의 큐브위성이 순차 분리되고, 다음 한국천문연구원 큐브위성 도요샛 4기가 분리된다.

각 위성은 궤도에서 충돌하는 것을 막기 위해 20초 간격으로 분리된다.

위성을 다 분리하면 누리호는 위성과 충돌을 막기 위한 회피 기동 및 남은 연료를 배출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발사 18분58초 만에 비행을 마치게 된다.

향후 누리호는 궤도를 돌다 지구 중력에 의해 다시 대기권으로 진입해 불타 사라지게 된다.

항우연은 누리호 추적을 위해 나로우주센터와 제주도에서 추적 레이더와 텔레메트리 안테나를 운용한다. 3단 엔진 종료와 위성 분리 등 후반부 비행에 관한 데이터는 서태평양에 있는 팔라우 추적소를 통해 받는다.

누리호의 주 임무는 주탑재 위성인 차세대 소형위성 2호를 초속 약 7.6㎞로 고도 550㎞ 기준 최대 5% 오차 내 궤도에 안착시키는 것이다.

차세대 소형위성은 태양에 상시 노출되는 태양동기궤도 중 승교점을 통과하는 시간이 오전 6시 또는 오후 6시인 ‘여명-황혼궤도’에 올라가야 한다.

위성의 자체 추력기 등을 활용해 원하는 고도로 옮겨가는 것도 가능하다.

이후 부탑재 위성인 나머지 7기 위성도 고도 550㎞ 궤도에 안착한 것이 확인되면 누리호는 부차 임무에서도 최종 성공한 것으로 판정받는다.

과기정통부는 발사 약 1시간 20분 후 누리호 발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누리호의 성공 여부가 가려지면 이후는 각 위성의 무대가 된다.

위성들은 우선 첫 교신에 성공하면 기능 점검을 시작하게 된다. 여기서 얻은 데이터를 통해 위성이 제대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지를 보면 최종 임무 성공 가능 여부가 가려진다.

차세대소형위성 2호는 남극 세종기지에서 봉화처럼 일정한 신호인 ‘비컨’ 신호를 처음 받게 된다. 이후 위성을 개발한 한국과학기술원 지상국과 스웨덴 보덴 지상국을 통해 데이터를 전송받게 된다.

도요샛 4기는 발사가 예정대로 이뤄지면 오후 8시 2분 대전 지상국과 첫 교신을 시도한다. 이후 다음 날 밤 12시 55분 에티오피아에서 비컨 신호를 확인하고 오전 2시 21분부터 유럽 지상국에서 초기 교신을 시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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