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김체량·전남 신수용 ‘역도 3관왕’ 광주, 근대3종 최지웅·에어로빅 힙합 광주선발 ‘2관왕’ 전남, 수영 문승유·육상 최지우 2관왕·바둑 남녀 2연패 박희중 기자

2023년 05월 29일(월) 19:57

역도 3관왕 김체량(왼쪽)과 신수용.

체육 꿈나무들의 스포츠 축제인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한 광주·전남선수단이 연일 ‘금빛 낭보’를 전하며 순항하고 있다.

광주선수단 김체량(광주체중 3년)은 여U16 역도 +81㎏급에서 인상, 용상, 합계 3관왕에 오르며 광주선수단 첫 3관왕에 등극했다.

남U16 근대3종에 출전한 최지웅(광주체중 3년)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을 차지했다. 최지웅의 개인전 금메달은 근대3종이 소년체전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광주선수단 첫 금메달이다.

에어로빅에서도 2관왕이 나왔다. 박태영(광주에어로빅힙합 댄스전문스포츠클럽·월봉중 3년)이 U16 개인전 금메달과 단체전 금메달을 수확했다.

검도 남U13에 출전한 광주선발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바둑 여U13 광주선발(안예솜·정채원·조가온)도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하며 광주선수단 선전에 힘을 보탰다.

레슬링에서도 값진 금메달 낭보를 전했다.

남U16 그레꼬로만형 45㎏급 박준령(금구중 3년)이 준결승에서 채수현(서울 중랑중 2년)을 테크니컬 폴승으로 제압하고, 결승전에서 전희찬(강원중 3년)을 상대로 폴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구기 종목도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여U13 소프트테니스에 출전한 광주선발(상무초·문화초)은 준결승전에서 대구선발을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제압, 30일 충북-서울 승자와 금메달을 다툰다.

전국 최강 수피아여중 농구도 결승에 안착했다.

전남선수단도 역도와 육상, 수영에서 다관왕을 배출했다.

역도 남U16 86㎏급 신수용(고흥중 3년)이 인상, 용상 합계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며 3관왕에 올랐고, 73㎏급 김태양(완도중 2년)도 인상과 합계에서 금메달을 들어올리며 2관왕을 차지했다.

수영 여U11 문승유(영암초 4년)는 평영 50m, 100m에서 ‘금 물살’을 가르며 2관왕에, 육상 여U16 최지우(구례여중 2년)는 400m와 정혜진·정지민·김모아와 팀을 이룬 1,600m 계주에서 각각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최지우는 400m 2연패도 달성했다.

지난 27일 울산문수수영장에서 열린 여U11 시상식에서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이 전남에 금메달을 선사한 문승유(가운데)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체육회 제공>

레슬링 남U16 자유형 -65㎏급, -80㎏급에 출전한 김예찬과 이다훈(이상 전남체육중 3년)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바둑에서는 남녀 동반 금메달을 수확했다.

남U16 서지산·임지호·최경서(한국바둑중)와 여U16 악지우·임지우·최지윤(한국바둑중)이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육상에서는 남U16 멀리뛰기에서 고준희(백운중 3년)가 6m5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정현담(전남체육중 2년)이 세단뛰기에서 13,65m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보탰다.

이밖에 자전거 여U16 전남선발이 2㎞ 단체추발에서 금메달을, 유도 남U13 김재홍(순천 신흥초 6년)이 -35㎏급에서 각각 금메달을 수확했다.

전남은 대회 마지막 날 배구 U16 순천팔마중이 결승에서 충북 제천중과 격돌하며, 축구 여U16 광영중이 경남 진주여중과 금메달을 다툰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