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티모·아사니 연속골…수원FC 2대0 제압 무승 고리 끊었다 이제는 전진이다 박희중 기자

2023년 05월 29일(월) 19:57

광주FC 티모가 수원FC 원정경기에서 후반 선제골을 터뜨린 후 기뻐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수원FC를 꺾고 리그 7경기 무승의 고리를 끊어냈다.

광주는 지난 2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라운드 원정에서 티모와 아사니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챙긴 광주는 5승 3무 7패(승점 18)로 8위에 자리하며 재도약을 향한 계기를 마련했다.

우중혈투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광주는 수원의 골망을 연이어 위협했다.

전반 31분 광주가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이희균이 페널티 지역 왼쪽 사각지대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흘러나온 볼을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수비진의 육탄방어에 막혔다.

광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엄지성과 허율을 투입,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후반 3분 엄지성이 중거리 슈팅을 때려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후 광주의 공격은 날카로웠지만 번번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14분 아사니의 중거리 슈팅, 16분 이희균이 쇄도하면서 시도한 헤더가 연이어 저지당했다.

‘두드리고 두드리던’ 광주가 마침내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30분 안영규의 슈팅이 빗맞았지만 튕겨나온 공을 티모가 헤더로 연결해 수원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광주가 행운의 쐐기골로 멀찍이 달아났다. 후반 38분 아사니가 때려낸 왼발 슈팅이 수원 수비수 발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으로 흘러 들어가며 추가골로 이어졌다.

후반 43분 이순민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광주의 2-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