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과 함께 미래 100년 도약 이끌겠다” ●김윤하 전남의대 개교 80주년 기념사업준비위원장 내년 5월20일 기점 기념식·학술대회·심포지엄 등 계획 지역민 참여 행사 준비도…“세계를 선도하는 의대 도약” 오복 기자

2023년 05월 29일(월) 19:57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은 최근 광주 동구 학동캠퍼스 의과대학 교수라운지에서 ‘의과대학 개교 8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 현판식을 가졌다. 사진은 정영도 의과대학장(사진 왼쪽서 세 번째), 안영근 전남대병원장(왼쪽서 여섯 번째), 김윤하 준비위원장(왼쪽서 네 번째) 등 준비위원회 위원들. <전남대학교병원 제공>

“내년은 전남의대 개교 8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기념사업준비위원회는 이 학교를 탄생시키기 위해 희생했던 선배들의 노력과 열정을 잊지 않고, 세계를 선도하는 의대로 나아가겠습니다.”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80주년 기념사업준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은 김윤하(62) 산부인과학교실 교수는 29일 “개교 80주년 기념행사는 ‘지역민과 함께’라는 기조 아래 미래 100년을 향해 다시 한 번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남대병원은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개교 80주년을 맞아 최근 광주 동구 학동캠퍼스 의과대학 교수라운지에서 ‘의과대학 개교 80주년 기념사업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정영도 의과대학장과 안영근 전남대학교병원장을 비롯해 김윤하 위원장, 마성권 부학장(신장내과학교실), 주성필 교수(신경외과학교실), 정숙인 교수(감염내과학교실), 조지훈 교수(의생명의학교실)와 전남대 총동창회 서해현 수석부회장 등 준비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했다.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은 지난 1944년 5월20일 호남지역 최초 고등교육기관으로 설립된 광주의학전문학교가 전신이다. 우리나라 의과대학 중에서 5번째로 역사가 오래됐으며, 올해까지 8천600여명에 이르는 의학자와 의료인을 양성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우수한 의과대학 중 하나다.

김윤하 교수를 비롯한 준비위원회는 내년 5월20일을 기점으로 3주 동안 ▲개교 80주년 기념식 ▲80주년 기념 학술대회 ▲학술 심포지움(교육-학생-연구) ▲동문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 ▲동문 체육대회 ▲전시회 ▲학생 무등제 및 체육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전남의대의 역사를 집대성한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80년사(편찬위원장 박광성 교수)’를 발간하는 등 전남의대의 성장과 발전을 기록함으로써 미래를 준비할 예정이다.

안영근 전남대병원장은 “전남대병원의 발전 및 원동력은 전남의대인 만큼 내년 80주년 기념행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영도 의과대학장은 “지난 80년을 되돌아보고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기회이며 전남대 의과대학이 재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윤하 교수는 “현재를 돌아봐 충실하지 못했던 점이 있는 지 점검하고, 전남의대인의 자긍심을 다시 한 번 불러일으키겠다”며 “80년간 빛나는 길을 함께 이어온, 세계를 선도하는 의사와 의학자를 양성하는 전남의대는 지역민과 함께 올해와 내년을 미래 100년을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