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피아여중 농구·순천 팔마중 배구 ‘유종의 미’

제52회 전국소년체전 성료
광주, 검도 남U13 ‘3연패’·근대3종 금2·은1·동2 ‘역대 최고 성적’
전남, 단체 종목 선전·지난대회보다 금11, 동8개 추가 “희망 봤다”

박희중 기자
2023년 05월 30일(화) 20:10
전국소년체전 2연패를 달성한 수피아여중 농구선수들이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자축하고 있다. <광주시체육회 제공>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이 6년 만에 소년체전 정상에 오른 순천팔마중 배구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체육회 제공>

수피아여중 농구와 순천 팔마중 배구 금메달을 마지막으로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30일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광주·전남선수단은 다수의 다관왕을 배출하고, 풍성한 기록을 양산하며 광주·전남 체육의 미래를 밝게 했다.

광주선수단은 금메달 13개, 은메달 17개, 동메달 26개 등 총 5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전국 최강’ 수피아여중은 30일 울산과학기술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여U16 농구 결승전에서 동주여상(부산)을 70-56으로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임연서는 대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검도 남U13에 출전한 광주선발팀은 코로나19로 인해 미 개최된 대회를 제외하고 제48회와 제51회에 이어 3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광주체육의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허경도와 허윤도는 형제 선수로 주목받았고, 형 허경도는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며 소년체전 검도 2년 연속 최우수선수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근대3종에서는 광주·전남 분리 이후 소년체전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하며 역대 최고의 성적(금2, 은1, 동2)을 거뒀다. 첫 금메달의 주인공인 최지웅(광주체중 3년)은 올해 두 차례의 전국대회 개인전을 석권하며 기대감을 높였었다. 계주에서 이동규·이지훈과 함께 1위에 올라 개인전과 함께 2관왕을 차지하며 근대3종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은 입상선수를 직접 시상하며 광주 근대5종의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는데 함께했다.

여U16도 개인전에 출전한 이지아(광주체중 2년)의 동메달 획득을 시작으로 박유민·이지아·송현서·양보민이 단체전에서 3천112점을 기록하며 1위와 5점차, 아쉬운 은메달을 차지했다. 박유민·양보민·이지아는 계주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하며 출전선수 8명 중 7명이 메달을 획득했다.

전남선수단은 금메달 26개, 은메달 19개, 동메달 31개 등 총 76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지난 대회(금메달 15개, 은메달 19개, 동메달 23개)보다 금메달 11개, 동메달 8개를 더 따내며 전남체육의 미래를 밝게 했다.

대회 마지막 날 울산제일고체육관에서 열린 배구U16 결승전에서 순천 팔마중은 충북 제천중을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꺾고 제46회(2017년) 이후 6년 만에 정상에 우뚝 섰다.

전남체육의 선전은 열악한 선수층과 인프라 부족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단체종목인 바둑(남U16, 여U16), 축구(여U13, 여U16), 배구(남U13, 남U16)가 상위권에 입상하는 등 단체 종목 경쟁력 향상과 학교 운동부를 학교 스포츠클럽으로 전환, 육성해 학생 선수들의 스포츠 참여 기회 확대와 안정적인 선수 확보, 기회 제공 등 꿈나무 체육 활성화 성과로 평가된다.

실제 바둑 남U16, 여U16(한국바둑중)과 배구 남U16(순천 팔마중)이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고, 스포츠클럽 소속 이형석(육상 남U16 1,600m 혼성계주·영암중 3년·영암스포츠클럽)과 이다연(유도 여U16 57kg급·중동중 3년·순천유도스포츠클럽)이 각각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따냈다. 이밖에 역도 남U16 신수용(고흥중 3년)이 3관왕에 오른데 이어 역도 남U16 김태양(완도중 2년), 수영 여U11 문승유(영암초 4년), 육상 여U16 최지우(구례여중 2년)가 각각 2관왕을 차지하며 전남선수단 선전에 힘을 보탰다.

전남은 전남체육중이 9종목 20개(금 7, 은5, 동8)의 메달을 획득했으며, 구례여중이 육상에서 2개(금 2), 광양백운중이 육상에서 4개(금2, 은2), 구례중이 씨름에서 2개(금 2), 완도중이 역도에서 5개(금2, 은2, 동1), 한국바둑중이 바둑에서 2개(금2), 영암초가 수영에서 4개(금2, 은1, 동1), 고흥중이 역도에서 3개(금3)를 따내는 등 고른 활약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소년체전은 시·도간 과열경쟁을 방지하고 참가선수 모두가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2018년 제47회부터 시·도 종합순위를 집계하지 않는다.

/박희중 기자
박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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