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전남도청 원형 복원 세미나’ 열린다 31일 오후 1시 광주 전일빌딩245 다목적강당서 ACC 연계…문화성, 5·18 기억 다방면 확장 논의 오복 기자

2023년 05월 30일(화) 20:41

옛 전남도청 원형 복원사업 마무리가 2025년으로 예정된 가운데 전시 콘텐츠와 복원 모델 도출을 위한 세미나가 열린다.

30일 옛전남도청복원협의회에 따르면 ‘옛 전남도청 전시콘텐츠 복원 모델 도출을 위한 세미나’를 31일 오후 1시 전일빌딩245 다목적강당에서 개최한다.

세미나에서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상황을 실물 또는 가상 콘텐츠로 구현하기 위한 전문가 의견 수렴과 패널 토론 등이 진행된다.

옛전남도청복원협의회는 문화체육관광부, 광주시, 옛전남도청복원범시도민대책위로 구성됐다.

옛 전남도청 복원사업은 총사업비 505억원을 투입해 도청 본관, 도청 회의실, 상무관, 경찰국 민원실, 연결통로는 모두 원형 복원하고 도청별관과 경찰국 본관은 안전성과 현실적 상황을 고려해 일부 복원할 계획이다.

복원된 도청에는 고증을 통해 서사적 전시 콘텐츠가 채워질 예정이다. 1980년 당시 상황과 자료를 토대로 공간별 실물 또는 가상 콘텐츠를 구현해 역사의 상처를 치유하고 미래 세대와 연결할 수 있는 공간을 계획하고 있다.

이 중 전시콘텐츠 사업비는 약 110억원으로, 철저한 고증과 서사를 바탕으로 5·18민주화운동 당시 상황을 실물 또는 가상 콘텐츠로 구현해 2025년 개관할 예정이다.

옛전남도청복원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옛 전남도청의 구체적인 전시 구현안을 마련하는 첫걸음으로 ACC와 연계해 문화적 의미와 5·18 기억의 다방면 확장 등도 논의될 예정”이라며 “국민과 유관 단체, 전문가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해 5·18민주화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충실한 복원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