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의료생존권 보장 호소 외면말라” 도의회, 전남 의대 신설 조속 결정 등 촉구 김재정 기자

2023년 05월 30일(화) 20:42

사진=전남도의회 제공

전남도의회 ‘전남의과대학 유치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30일 “‘의대 신설 없는 의대 증원이 정부 방침’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전남 의과대학 신설만이 유일한 답”이라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윤석열 정부는 국정과제로 필수·공공의료 인력·인프라 강화를 통한 ‘지역완결적 의료 체계 구축’을 약속한 바 있다”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또한 전남의대 설립을 공개적으로 도민에게 약속했다”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최근 정부와 의협과의 제9차 의료현안협의체 회의에서도 여전히 의대 신설은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며 “지역 간 의료격차 문제 등에 대한 근본 해법이 수반되지 않은 단순한 정원 확대는 공염불에 불과하며 지방의 의료체계 붕괴를 막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대책위는 “정부 여당은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의 현실과 최소한의 의료생존권을 보장해 달라는 도민의 호소를 외면하거나 기만하지 말고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정부의 전남권 의대 설립 조속 결정 ▲지방 공공의료체계 붕괴 막을 제도적 방안 마련 ▲국회의 국립 의과대학 신설 법안 조속 처리를 촉구했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