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누가 뛰나-광주 광산구갑]이용빈 vs 박균택 1대1 경선 명승부 예고 박선강 기자

2023년 06월 01일(목) 20:43

광산구갑 지역구에선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국회의원의 재선 도전에 맞서 정치신인인 전 광주고검장 출신의 박균택 변호사와의 공천 경쟁이 관전 포인트다. 광주지역 8개 선거구 가운데 현역 의원과 1대1 경선이 예상되는 유일한 곳이다.

이 의원과 박 변호사 모두 ‘친명계’로 분류되고 인지도 등도 높아 치열한 경선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권리당원을 누가 더 많이 확보하는가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의사 출신인 이용빈 의원은 2016년 민주당 ‘호남 인재 영입 1호’로 발탁됐다. 초선임에도 당내에서 원내부대표, 민주당 송영길 당 대표시절 대변인 등을 역임했고 이재명 당 대표 체제에서 정책위 상임부의장, 민주연구원 부원장으로 활동했다.

특히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 개정안과 5·18 민주유공자 예우 및 단체 설립에 관한 법률, 고려인 등에 재외동포 자격을 부여한 재외동포 포용법 등 광주를 위한 입법 활동을 펼쳤다.

이에 맞서 고검장 출신의 박균택 변호사가 출마한다. 이재명 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 변호인으로 활동하면서 언론으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현재 민주당 검찰독재 정치탄압대책위원회 부위원장과 이재명 대표 법률 특보를 맡아 윤석열 정부의 과잉·보복 수사에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고향인 광산구에 법무법인 ‘광산’을 설립해 법률 상담과 자문 등 지역민에게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며 바닥 민심을 다지고 있다. 특유의 차분함으로 민심을 얻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정현 광주시당위원장이 출마한다. 그는 지난해와 올해 중앙당을 오가며 국립광주청소년치료재활센터 유치와 송정역 광장 조성 등 지역 현안 해결과 지역 국비 예산 확보에 많은 성과를 거두는 등 적극적인 활동으로 험지인 광주에서 민심을 쌓고 있다. 내년 총선을 통해 광주에서 최소 1석 이상 국회의원을 배출하겠다는 목표다.

정의당에서는 황경순 금호타이어노조 위원장이, 진보당에서는 정희성 진보당 공동대표가 출마가 예정됐다.

/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