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타이거즈, 롯데戰 6-0 완승 “연패는 없다” 6회 타자일순 8안타 집중 6득점 ‘빅이닝’ 이의리, 5이닝 8K 무실점 ‘완벽投’ 5승 신고 박희중 기자

2023년 06월 04일(일) 19:39

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6-0으로 승리한 KIA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가 6회 6점을 몰아치는 타선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주말 롯데전 연패에서 벗어났다.

KIA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롯데와 경기에서 선발 투수 이의리의 호투와 6회 집중력을 발휘한 타선에 힘입어 6-0으로 이겼다.

이의리는 5이닝 8탈삼진 2피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5승(3패)째를 거뒀다.

양팀 선발 이의리와 한현희가 5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펼치며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5회말 볼넷 2개를 내주며 무사 1, 2루의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KIA가 6회초 타자일순하며 8안타를 집중시켜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고종욱의 2루타와 후속 타자 소크라테스의 2루타를 묶어 선취점을 올린 KIA가 팽팽하던 ‘0’의 균형을 깼다.

이어 최형우가 바뀐 투수 김진욱을 상대로 적시타를 때려내 한 점을 더 보태고, 김선빈의 번트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다.

롯데가 투수를 김도규로 바꾸자 이우성이 김도규의 초구를 공략, 2타점 2루타를 날려 4-0으로 달아났다.

이어 신범수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김규성의 안타로 1점을 보탠 KIA는 김규성의 도루로 만든 2사 2루에서 류지혁의 적시타로 6번째 추가점을 뽑았다.

KIA는 6회 마운드에 오른 임기영이 3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9회에는 김유신이 등판해 이학주를 2루수 땅볼, 유강남을 3루수 땅볼, 고승민을 좌익수 플라이 잡아내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타선에서는 소크라테스가 3안타, 이우성·김선빈·고종욱·김규성이 2안타 등 팀 전체 15안타를 때려냈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