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FC, 안방 포항戰 4대2 역전승…FA컵 포함 3연승 ‘후반에만 3골 폭발’ 박희중 기자 |
| 2023년 06월 04일(일) 19: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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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지난 3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포항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 홈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4-2로 역전승을 거뒀다.
출발은 불안했다.
전반 10분 포항의 제카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광주는 전열을 정비하며 반격에 나섰다. 전반 20분 아사니가 왼발로 때려낸 강력한 슈팅이 아쉽게 골대를 빗나갔다.
공세를 펴던 광주에게 행운이 찾아왔다.
전반 25분 아사니가 쏘아 올린 코너킥이 포항 오베르단의 머리를 맞고 골문으로 흐르면서 자책골이 됐다.
기세를 탄 광주가 이후 포항을 압도했으나 골은 터지지 않았고 전반을 1대1로 마무리했다.
광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이희균을 투입해 공격에 힘을 실어줬다.
후반 10분 광주가 환상적인 역전 골을 만들었다.
두현석이 페널티 박스 우측에서 치고 들어가며 때린 왼발 중거리 슈팅이 환상적인 궤적을 보이며 포항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광주는 후반 17분 허율과 이강현 투입으로 기세에 힘을 실어줬다. 2분 뒤 달아나는 추가골로 격차를 더 벌렸다. 아사니가 날카로운 패스를 건넸고 엄지성이 슈팅으로 마무리해 3-1이 됐다.
포항이 추가 골에 성공하며 다시 한 번 광주를 긴장 속으로 몰고 갔다. 후반 29분 이호재의 헤더 슈팅을 막지 못하며, 3-2, 1골 차로 좁혀졌다.
한골 차 승부가 된 상황에서 광주가 쐐기골을 터뜨렸다.
후반 36분 두현석이 올린 코너킥을 안영규가 헤더로 연결했다. 결국 승부는 광주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광주는 포항전 홈 무승 탈출은 물론 2011년 11월 이후 2년여 만에 포항전 승리를 거뒀다.
/박희중 기자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