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인태의 사주칼럼] 오악(五嶽) |
| 2023년 06월 07일(수) 19:47 |
5악을 다섯 개의 큰 산이라 해 오악(五嶽)이라고 표현한다. 얼굴에서 볼록하게 튀어나온 얼굴의 다섯 부분으로 나누어 상을 보는 것을 말한다.
코를 중심으로 하여 이마를 말하고 입의 아래와 턱 부분이고 또한 그리고 양쪽 뺨, 즉 광대뼈 부분으로 얼굴을 나누게 된다. 이 다섯 가지 부분을 종합해 관상을 총평하게 된다.
5악의 경우 일생(一生)을 뜻한다면 6부는 시기를 일정한 흐름에 대해 인생의 운(運)을 나누어 보는 것을 말한다.
6부는 얼굴을 부위별로 나누어 보는 5악과는 달리 나이순 즉 연대순으로 보는 법이다.
6부는 얼굴 전체를 세 부분으로 나누어 보게 되며 윗부분 중간 부분 아랫부분으로 초년 중년 노년기로 나누어서 관상의 운로(運路)를 볼 때 중요한 잣대로 본다.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조금만 낮았어도 세계의 역사는 바뀌었을 것이다’라는 말도 있듯이, 코는 얼굴에서 중요한 부위이다.
관상의 오악(五嶽)에서 코는 중앙에 있는 주인이기 때문에 다른 사악(四嶽)보다 높고 위세가 있어야 한다. 주변 사악이 주인인 코를 누르게 되면 주인이 휘둘리게 된다.
하지만 클레오파트라처럼 여성이 지나치게 코가 높다면 집안의 주인이자, 남자가 된다고 해서 팔자가 쎈 여성으로 봤다.
실제로 필자는 실전에서 관상을 볼 때 코가 지나치게 높은 여성이 집안의 가장 역할을 하는 사람을 많이 보았다.
오래전 필자를 찾아온 한 중년의 여성도 유난히 코가 높은 여성이었다.
그녀는 유학파에 사회적인 활동이 왕성한 커리어우먼이었는데 어릴적부터 모든 것을 혼자서 다 해결했다고 한다.
“오빠 둘이 있었고 제가 막내였는데 항상 집안에 무슨 일이 생기면 제가 다 해결했어요. 지금도 집안에서는 제가 큰아들 역할을 해요.”
필자는 그의 얼굴을 보고 “지금 가정에서도 가장 역할을 하시겠는데요?”
“맞아요, 남편은 아들같이 챙겨줘야 하고 딸과 아들은 오직 저만 찾아요”라고 말하는 그녀는 회사에서도 상당한 중책을 맡고 있었다. 말 그대로 친정집, 현재 가정, 회사까지 모든 면에서 그녀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었다. 어떻게 보면 능력을 100% 발휘하는 대단한 여성이지만 어떻게 보면 편한 삶을 못사는 고독한 인생으로도 볼 수 있다.
모든 것은 조화에 있다. 한쪽으로 치우친 기운은 인생도 한쪽으로 기울어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