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소방, 응급처치로 생명 구한 대학생 표창 안재영 기자

2023년 06월 14일(수) 20:07

광주 서부소방서는 14일 “시내버스에서 쓰러진 시민을 응급처치해 생명을 구한 대학생들에게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수상의 주인공은 호남대학교 이명학(스포츠레저학과)·이준하(중국어학과)·정주현(응급구조학과) 학생으로, 이들은 지난달 16일 버스에서 70대 승객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심폐소생술 등 초기 응급처치에 나섰다. 그 덕에 쓰러진 시민은 구급차 이송 중 구급대원의 질문에 대답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의식을 회복했다.

서부소방은 공로를 높이 평가하며 이날 이준하(사진 왼쪽)·정주현 학생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이명학 학생의 표창장은 학교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학생들은 “평소 심폐소생술을 익혀뒀던 것이 구급 현장에서 많은 도움이 됐다”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과분한 상을 받아 감사하다”고 입을 모았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