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성 장질환’ 다학제 통합진료 ‘호응’ 조선대병원, 6월부터 분야별 전문의 통해 환자 참여 치료 오복 기자

2023년 08월 15일(화) 21:02

조선대병원이 지난 6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염증성 장질환’에 대한 다학제 통합진료가 호응을 얻고 있다.

다학제 통합진료는 여러 진료과 전문의들로부터 지금까지 받아왔던 검사 결과에 대한 설명과 다양한 치료방법에 대한 장단점을 직접 묻고 대답을 듣는 등 환자와 보호자가 자신의 치료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진료를 뜻한다.

15일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2014년 8월 광주·전남지역에서 최초로 대장암의 다학제 통합진료를 선보인 가운데 지난 6월19일부터 ‘염증성 장질환’의 다학제 통합진료를 시작했다.

조선대학교병원 염증성 장질환 연구회 및 다학제 팀은 ▲소화기내과(이준·김성중 교수) ▲소아청소년과(주정연 교수) ▲대장항문외과(김경종·김영훈 교수) ▲영상의학과(김진웅·홍준형 교수) ▲병리과(홍란 교수)로 5개과 8명의 교수진과 ▲나윤영 염증성 장질환 전문 간호사로 구성됐다.

염증성 장질환은 원인을 알 수 없는 만성적인 염증이 평생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표준화된 진단방법이 없다.

이처럼 원인을 제거 할 수 없기 때문에 최종 치료목표는 증상이 없는 상태를 유지하고 염증이 없는 점막의 치유를 통해서 삶의 질을 높이는 것으로 정확한 진단과 최적의 치료방향을 결정하기 위해 소화기 내과를 비롯한 소아과, 외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의들이 한자리에 모여 충분한 의견 교환과 소통을 통한 다학제 통합진료가 권고되고 있다./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