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훈 “한예종, 개점휴업 위기 봉착”
김진수 기자
2023년 09월 12일(화) 20:35
한국예술종합학교의 2024년 예산이 대폭 삭감되며 ‘대한민국 예술교육의 요람’이 개점 휴업 위기에 봉착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 동남을)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가 편성한 2024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운영’ 예산은 385억원으로, 전년 대비 21.9% 감액됐다. 구체적으로는 ‘시설관리 및 개보수’(-61.0%) 등 경상운영비 60억원, ‘예술교류 활성화’(-55.3%) 및 ‘예술영재교육’(-26.3%) 사업비 48억원 등 총 108억원이 삭감됐다.

감액된 예산은 대외기관 교류행사 및 공연·협력 체결, 예술영재 발굴·육성,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연구, 작가 양성 프로그램 지원 등을 위한 예산이다.

이에 따라 현장과 실기 위주의 교육을 통해 ‘예술영재 발굴 및 체계적인 예술교육을 통한 세계 수준의 창조적인 전문예술인 양성한다’는 한예종 설립 취지와 달리, 강의실에 틀어박혀 이론 수업에나 몰두하라는 것이냐는 탄식이 쏟아지고 있다.

이 의원은 “많은 한예종 출신 학생들이 문화예술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는 상황에서 이 같은 활약에 찬물을 끼얹는 윤석열 정부의 문화적 무지가 한심스럽다”며 “윤 정부가 아마추어적인 문화정책으로 일관한다면 예술 인재의 해외 유출은 더욱 심화될 것이다”고 경고했다.

/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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