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 폐암 다학제 협진 1천500회 달성 기수희 기자

2023년 10월 05일(목) 18:10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폐암 다학제 협진 1천500회를 달성했다.

5일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병원 폐암센터는 전국 최초로 2007년부터 다양한 진료과 전문의가 협의해 빠른 진단 및 환자의 특성에 맞는 최선의 다학제적 치료법을 제공하고 있다.

폐암센터는 호흡기내과, 흉부외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신경외과 등 20여명의 전문의와 기타 의료진들이 참여하는 다학제 협진 회의를 주 2회씩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오인재·오형주 호흡기내과 교수, 윤주식 흉부외과 교수, 김용협 방사선종양학과 교수가 다학제 대면 진료팀을 구성하고 매주 환자와 가족을 직접 만나 검사 결과와 치료 계획을 상담하고 있다.

폐암 확진 환자들의 만족도와 치료성과도 높다. 지난해 전체 폐암 진단 환자의 평균 30%가 다학제 대면 진료를 받았으며 암 적정성 평가에서 제시하는 목표치(12.6%) 보다 두 배 이상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오인재 폐암센터장은 “병원 개원 시부터 폐암 다학제 진료에 심혈을 기울인 전임 폐식도종양클리닉 부장님들을 비롯해 참여 의료진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폐암 진료가 유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