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지하철공사장 도로선 ‘들쑥날쑥’ 시민 ‘위험’ 잦은 변경 시야도 가려 ‘아슬’…일부 구간 야간 안내도 미흡 주성학 기자 |
| 2023년 10월 16일(월) 20: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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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안전 조치는 ‘도로 공사장 교통관리지침’에 따라 의무적으로 시행돼야 하지만, 공사구간 사업소가 ‘괜찮다’고 판단하면 추가 조치하지 않아도 문제가 안돼 애꿎은 운전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15일 오후 8시께 광주 서구 풍암생활체육공원 일원. 지하철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현장 주변으로 안전을 위해 철제 가드레일, PE·임시 울타리 등이 설치돼 있고 그 옆으로 차들이 지나갔다. 울타리 위로 위험 경고등이 설치돼 있지만, 야간에는 시야가 제한되고 일부 식별이 어려운 차선으로 인해 교통 혼잡이 발생해 이곳을 지나다니는 차량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게다가 지면에는 분홍색 주행 유도선이 그려져 있지만, 이 역시 야간에는 시인성이 떨어질뿐더러 특정 구간은 LED 조명 시설이 꺼져있어 운전자들의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
광주 남구 방림동 명지 로드힐 아파트에서 남구청 방향의 도로는 지하철 공사현장 울타리 벽면 주변으로 줄처럼 보이는 LED 조명과 재귀 반사 시설 등이 듬성듬성 설치돼 있었다.
해당 도로의 특정 구간은 바닥 높낮이가 크게 차이 나 운행 차량들이 한쪽으로 기울어지거나 크게 덜컹거리며 지나갔다.
봉선동에 사는 김모(30대)씨는 “주간에는 그나마 구분이 되는데, 야간에는 중간에 LED 경고등이 없어 헷갈릴 때도 있다”며 “다른 시간대는 몰라도 퇴근길만이라도 경찰이 수신호를 하는 등의 조치가 취해졌으면 덜 불편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같은 날 오후 9시께 광주 북구 광주역 인근 지하철 공사현장에는 위험 경고등, 빛을 반사하는 반짝이 등 공사현장과 차선을 구분할 수 있는 교통통제시설 등이 곳곳에 설치돼 있었다.
이는 현재 광주 지하철 공사구간이 6개로 나눠져 있고 각 현장별로 사업소가 달라 안전 조치도 각각 다른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 관계자는 “지하철 공사 중 차선 부분은 경찰청과 협의해 조절하고 있으며 ‘도로공사 교통관리 지침’에 나오는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면서 “야간 시야 관련해 문제 되는 부분은 민원 접수와 현장 점검을 통해 현장과 소통해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도로 바닥 높낮이가 차이나는 것은 복공에 의한 것”이라며 “공사현장으로 물이 새어 들어가면 위험할 수 있어 경사지게 만들지만 심한 부분은 현장 점검을 통해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주성학 기자
주성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