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철, 전남권 의대 신설 촉구 ‘삭발’ 김진수 기자

2023년 10월 18일(수) 22:11

<사진=소병철 의원실 제공>

“정부·여당, 조속히 확정해 달라” 호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소병철(순천·광양·곡성·구례갑)이 18일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전남 지역 의과대학 신설을 촉구하며 삭발했다.

소 의원은 삭발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 의료 불균형 해소는 의대 정원 증원과 함께 전남권 의대 신설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소 의원은 이날 “전남에 의대 신설을 위해서라면 두발(頭髮)뿐만 아니라 온 몸을 바칠 각오가 되어 있다”면서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와 만나 전남 지역 의대 신설을 당 차원에서 추진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의대 정원 확대는 부족한 필수 의료 및 공공의료 기반을 확충하고 붕괴 위기에 있는 지역의료를 살리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고령화율이 높은 전남에 의대 신설은 생존의 문제로 정부와 여당은 전남지역 국립 의과대학 신설을 조속히 확정할 것”을 강력히 호소했다.

이날 삭발식에는 김승남·김원이·김회재·신정훈 국회의원과 전남도의원, 순천시의원, 순천 지역위원회 당직자들도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