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장애인펜싱협회 최건우 휠체어펜싱 사브르 동메달 합작 박희중 기자

2023년 10월 24일(화) 19:46

24일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휠체어펜싱 사브르 동메달 결정전에서 동메달을 수확한 남자 대표팀. (왼쪽부터)류은환-이진솔-김건완-최건우.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최건우(광주시장애인펜싱협회)가 2022 항저우 패러게임 휠체어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값진 동메달을 합작했다.

한국 남자 휠체어펜싱 대표팀은 24일 중국 항저우 전자과학기술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사브르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인도를 45-29로 제압했다. 태국과의 준결승에서 막판 집중력이 밀려 고배를 마신 아쉬움을 동메달로 씻어냈다.

맏형 김건완(48·충남장애인펜싱협회), 류은환(32·롯데지주), 이진솔(30·코오롱FNC), 최건우(22·광주장애인펜싱협회) 등 1975년생부터 2001년생까지 신구 조화 이뤄 한국 펜싱에 이번 대회 첫 메달을 안겼다.

2018년부터 휠체어펜싱을 시작한 대표팀 막내 최건우는 올해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최건우는 지난해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남자 에페 개인전 3위,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2위를 차지하며 기량을 검증받았다.

이밖에 광주의 명예를 걸고 대회에 출전한 보치아 강선희, 탁구 김영건·김정길·박진철·서수연·김성옥도 예선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메달 획득이 유력하다.

특히 25일에는 양궁, 탁구 등 효자종목의 결승전이 예고돼 있어 ‘금빛 낭보’가 기대된다./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