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인태의 사주칼럼] 감찰관(監察官) |
| 2023년 10월 25일(수) 19:48 |
눈을 상학(相學)에서는 감찰관(監察官)이라고 하며, 하늘의 일월(日月)과 같아서 정신이 마음에 거처하게 되고 그 신령이 눈에서 의지하게 된다고 해서 ‘정신이 놀고 쉴 수 있는 집’이라고 한다.
그 사람의 눈이 청정하고 맑은 것과 혼탁함을 잘 관찰하면 가히 그 사람의 착한 것과 악한 것을 볼 수 있다. 그래서 눈을 마음의 창이자, 거울로 본다.
그래서 관상에서는 그 사람을 볼 때 눈이 얼굴 전체에서 칠할 즉 70%를 차지한다고 할 만큼 굉장히 중요시 한다.
일반인은 물론이고 유명한 스타, 정치인들도 몸의 컨디션이 안 좋거나 일이 안 풀리거나 구설수에 휘말리거나 법적인 문제가 생기면 제일 먼저 나타나는 반응은 눈에 힘이 풀리거나, 불안함이 보이는 것처럼 밝은 눈빛을 잃어버린다. 그만큼 눈은 현재 그 사람의 몸과 마음 상태를 그대로 드러내는 기관이다.
일연스님은 “6척 몸 안의 정수는 1척 얼굴에 나타나며, 1척 얼굴의 혼은 1촌 눈 속에 나타난다”라고 했다.
그렇다면 이렇게 관상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눈을 어떻게 하면 좋은 상(相)으로 바꿀 수 있을까? 특히 눈에서도 안광(眼光) 즉 눈빛이 중요하다.
다음의 세 가지 방법을 활용하면 어느새 눈빛은 좋아지게 된다.
첫째 항상 인생의 목표와 꿈을 가져야 한다. 나이와 상관없이 자신의 꿈과 목표가 있는 사람은 항상 눈빛이 반짝반짝 빛이 난다.
둘째 눈으로 보는 모든 것들에서 파괴적이고 기괴하고 어두운 것을 멀리해야 한다. 책이나 TV, 유튜브 등 눈으로 볼 수 있는 수많은 것들에서 행복과 사랑과 평화와 같은 기분 좋고 긍정적으로 만들어진 것들만 봐야 한다. 우리의 뇌는 오감 중에서 시각이 차지하는 비중이 월등하게 높다. 항상 내 눈으로 보는 모든 정보에서 좋은 것들만 봐야 한다. 그러면 내 눈 또한 밝고 긍정적으로 빛이 난다.
셋째 생각과 사고방식을 밝고 긍정적으로 채워야 한다.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 동기감응(同氣感應), 즉 같은 기운으로 끌어당긴다. 내가 평상시에 하는 모든 생각과 사고방식을 항상 밝고 긍정적인 것으로만 채워야 한다. 그러면 내 눈빛도 밝고 긍정적으로 바뀌고 내 삶도 밝고 좋은 것들로만 채워진다.
우리는 위와 같은 심상(心相)을 바꾸는 방법을 통해 얼마든지 눈동자의 안광을 바꿀 수 있다. 관상이 바뀌면 운명 또한 바뀌게 된다. 타고난 사주는 자신의 노력으로 얼마든지 보완되고 바뀔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