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분은 왜 정치를 할까 본사 부회장 |
| 2023년 11월 08일(수) 19: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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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신문기자가 윈스턴 처칠에게 물었다. ‘어떤 청년이 정치가가 되기위한 바람직한 자격은 무엇일까요?’ 처칠은 잠시후 조용히 입을 열었다. ‘그것은 내일, 내주, 내월 그리고 내년에 무엇이 일어날 것인가를 예언할 수 있는 재능이다’ 그리고 덧붙였다. ‘그리고 후일에, 그 예언이 맞지 않았던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재능을 소유하고 있는가 없는가에 달려있다’
현 국회의원, 내년 국회의원 출마자들에게도 묻고 싶다. ‘그대는 바람직한 자격을 갖추고 있나요’
국내외적인 어려운 상황 때문에 서민경제가 매우 어렵고 먹고살기 힘들다고 아우성이다. 이럴 때 ‘자 이렇게 하면 우리 모두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자신있게 정치경제의 원리를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경제와 정치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다.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 우리사회는 정치가 경제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 과거 스페인과 이탈리아, 그리스, 베네수엘라 등이 정치를 잘못해 경제를 망치는 경우가 있었다.
정치역사를 보면 누가 하느냐에 따라 그 나라의 흥망성쇠가 갈렸다. 정치하는 사람들의 역할이 이토록 막중한데, 자질이 부족한 후보들이 난립하고 누가 정치인(statesman)인지 누가 정치꾼(politician)인지 옥석을 가리기가 어렵다. 정치리더가 꼭 갖춰야 할 공평(公平)하고 공정(公正)하고 정의(正義)로운 덕목을 갖춘 이가 많지 않다.
이제 잘못된 정치인들이 남겨 준 사회 중병을 국민들이 나서서 바로잡아야할 때다. 국민은 한목소리로 ‘정치개혁 없이 더 이상의 국가발전은 없다’고 주장한지 오래됐다. 그동안 우리나라 정치는 전문정책능력, 국민통합능력, 국가지도능력을 갖춘 국가경영형 정치가 아니라 권력 투쟁형 정치였다. 이제는 정치의 질과 수준, 정치적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
얼마전 한국갤럽이 실시한 ‘주요 현안 인식 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우선 추진해야 할 과제로 정치개혁이 꼽혔다. 정치개혁(39.2%)이 노동개혁(18.9%),교육개혁(11.2%), 연금개혁(10.8%), 기업규제 개혁(6.9%), 건강보험 개혁(6.2%) 등을 단연 압도했다.
국민은 정치를 개혁해 제발 제대로 정치 좀 하라고 요구하고 있는데 우리 정치권은 점점 나락으로 빠져들고 있다. 정치인은 미래 비전과 큰 방향을 제시해야 하는데 당리당략 소모적 정쟁에 쏠려 나라 꼴이 어떻게 되든 관심이 없다.
프랑스의 조르주 퐁피두대통령은 ‘정치인은 나라를 위해 자신을 바치는 사람이고, 정치꾼은 자신을 위해 나라를 이용하는 사람’ 이라 했다. 영국의 경제학자 콜린 클라크는 ‘정치인은 다음 세대를 생각하지만, 정치꾼은 다음 선거만 생각한다’고 했다.
노자는 ‘성인은 언제나 사심이 없으니 백성의 마음을 자신의 마음으로 삼는다’고 했다. 논어에서 계강자가 정치 실종에 대해 물으니, 공자는 ‘정치란 바르게 하는 것이다. 그대가 바름으로써, 자신을 통솔한다면, 누가 감히 바르지 않겠는가’라고 답했다.
정치란 바르게 해야 한다. 올바른 정치지도자는 국민이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드는 지도자로, 자신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잘 알고 있어야한다. 정치지도자의 자리는 자신을 위해 존재하는 자리가 아니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존재하는 자리라는 사명감도 커야 한다.
정치란 공동목표를 추구하는 활동이고, 갈등을 조정하여 조화 있는 삶을 추구하는 활동이며, 의무를 다하기 위해 권력을 수단으로 하는 활동이다. 그래서 정치인은 교양과 지식이 있는 상식인이어야하고, 탐욕스럽지 않고, 이기적이지도 않아야 한다. 정치지도자가 되려면 반드시 개혁성, 도덕성, 안정성, 일관성, 통합력, 실천력도 겸비해야 한다.
따라서 생산적인 정치활동을 하지 못한 정치인은 퇴출되어야 한다. 책임지지 않는 정치인들에 대해선 단호하게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 지역과 계층을 분열시켜 자신의 이익을 얻고자 하는 정치인도 준엄한 심판을 해야 한다.
다산정약용은 ‘정치란 바르게(正) 함이요 고르게(均) 함’이라고 정의했다. 내년 총선에 출마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묻는다. 당신에게 정치란 무엇입니까. 왜 정치를 하시려 합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