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통학로 주변 ‘금연구역 거리’ 신규 지정 선명학교 218m·방림초교 344m 통학로 등 2곳 90일 계도기간 이후 적발땐 과태료 5만원 부과 주성학 기자

2023년 11월 12일(일) 19:56

광주 남구가 관내 학교 주변을 ‘금연구역 거리’로 지정해 아동·청소년 건강 보호에 나선다.

12일 남구에 따르면 청소년 흡연 유해환경 개선 및 금연 분위기 조성을 위해 학교 주변 통학로 2곳을 신규 금연구역 거리로 운영한다.

해당 금연구역 거리는 광주 남구 주월1동 공립특수학교인 선명학교 인근 218m 구간과 방림2동 방림초등학교 통학로 344m 구간이다.

앞서 남구는 지난 6-10월 관내 학교 및 주변 주민들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으며 이달 초 2곳을 신규 금연구역 거리로 지정했다.

이번에 새롭게 지정된 두 학교 주변 통학로와 스쿨존 펜스에는 금연구역을 알리는 스티커 및 안내판이 설치 완료됐다.

이 밖에도 남구는 이달 중 선명학교 주변 노면에 금연구역 스티커를 붙이는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두 학교 인근에 90일간의 계도기간을 적용한 뒤 내년 1월30일(선명학교)과 2월4일(방림초등학교)부터 흡연이 적발될 시 과태료 5만원을 부과한다.

남구 관계자는 “학령기 아동을 비롯해 청소년의 건강 보호를 위해 앞으로도 금연거리 지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아이들이 건강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금연문화 정착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 금연 환경 조성 및 간접흡연 피해 방지 조례’에 따라 현재 관내에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장소는 주요 통학로 6곳을 비롯해 버스정류장 및 택시 승강장 288곳, 가스충전소와 주유소 30곳, 도시공원 18곳 등 총 342곳으로 집계됐다./주성학 기자